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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교육 칼럼] 코딩주간 운영

SW중심사회 2015-12-24 20628명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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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코딩주간 운영

 

‘소프트웨어야 놀자’를 기억하시나요? ‘소프트웨어야, 놀자’는 지난 6월 15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소프트웨어야, 놀자’ 기획은 우리나라에도 코드닷오알지의 ‘Hour of Code’와 같은 소프트웨어교육을 알리고 함께 즐기는 기간의 필요성에 대해 고민한 ‘소프트웨어 교육을 준비하는 선생님들의 모임’의 대표 선생님들과 미래창조과학부, 엔트리교육연구소 등의 노력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소프트웨어야, 놀자’ 주간의 좋은 뜻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시면서 새로운 융합사회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한 소프트웨어교육의 홍보와 중요성에 대한 인식의 확대를 이룬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저는 운 좋게 ‘소프트웨어야, 놀자’ 기획 회의에 중간단계부터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회의에 합류하게 된 계기는 학교에서 진행되는 정보화대회를 소프트웨어 교육과 접목하여 보다 크고 의미 있게 진행하고 싶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그렇게 회의에 참여하면서 다른 선생님들로부터 소프트웨어교육에 대해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더불어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부족하지만 베타 테스트의 담당자가 되어 온라인 코딩 미션의 모범 답안을 만들고 오류를 찾아내는 등 ‘소프트웨어야, 놀자’ 기획에 저의 힘을 보탤 수 있었기에 스스로 큰 자긍심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전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야, 놀자’ 주간이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걱정을 비웃듯 많은 학생들이 ‘소프트웨어야, 놀자’ 주간에 참여하였습니다. 그러한 모습을 보며 소프트웨어교육을 알리는데 앞장섰던 일이 스스로 대견스럽게 생각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학교의 경우 학기 초에 먼저 올린 정보화대회 계획서가 있었지만, ‘소프트웨어야, 놀자’의 의미와 회의에 참여하면서 처음 가졌던 학교 내정보화대회를 의미 있게 진행하며 아이들과 소프트웨어교육을 즐기려고 했던 저의 목표를 절반만 달성하였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메르스로 인해 ‘소프트웨어야, 놀자’ 주간이 시작되는 때에 학교가 휴교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국 주간의 후반부에서야 겨우 몇몇의 학생들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제 스스로는 절반의 성공이었기에 아쉬움이 컸지만 전국의 학생들이 의미 있게 소프트웨어교육과 놀았기에 다음을 기약하며 재미있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알리는 데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 다짐했습니다. 그렇게 제 첫 번째 ‘소프트웨어야, 놀자’주간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러던 지난 8월 17일, 하반기에 다시 한 번 소프트웨어교육을 우리나라에 널리 알리기 위한 온라인 ‘코딩 주간’ 운영진을 모집한다는 공지가 ‘소프트웨어교육을 준비하는 선생님들의 모임’ 카페와 Facebook에 올라왔습니다.

 

저는 아쉬웠던 ‘소프트웨어야, 놀자’ 주간을 떠올리며 그 때의 아쉬움을 마음에 묻고 운영진 모임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다음 날인 18일부터 제2의 ‘소프트웨어야, 놀자’ - 온라인 ‘코딩주간’을 위한 모임이 시작되었고, 사전 방향 협의를 위해 운영진 선생님들과 미래창조과학부의 박승용 사무관, 그리고 엔트리교육연구소의 경규일 연구원이 모이게 되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우리는 더욱 발전된 의미 있고 재미있는 소프트웨어교육행사를 구성하기 위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 때 선생님들과 나눈 여러 이야기들 중 ‘블록형 코딩’만이 아니라 다른 화면도 제공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실제 온라인 ‘코딩주간’ 설계에도 반영되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온라인 ‘코딩주간’의 ‘스타일리스트(가칭)’ 페이지를 속에서 엔트리를 활용한 코딩으로 캐릭터를 만들고 꾸며보고 이를 확인하는 재미있는 미션을 설계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온라인 ‘코딩 주간’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하여 참여하시는 서른 네 분의 선생님과 ‘코딩주간’ 운영 밴드를 개설하였고 이를 협업의 장으로 활용하였습니다.

 

8월 21일, 온라인 ‘코딩주간’을 준비를 위한 공식적인 첫 번째 기획 회의가 열렸습니다. 용산역에 위치한 작은 카페에서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동시에 구글 시트를 통해 진행사항을 공유하며 회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첫 번째 기획 회의에서 우리는 세부적인 일정에 대한 이야기가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9월 30일까지 기획을 종료하고 개발에 돌입할 수 있도록 역할을 정하였습니다. 또한 1차 ‘소프트웨어야, 놀자’온라인 행사 속에서 부족하였던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고민을 나누었습니다.

 

회의 속에서 이야기 나누었던 여러 고민들을 해결하기 위해 각자의 역할에서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그러한 고민들의 해결 과정 속에서 미션 진행 중 단계를 건너뛰어도 미션이 완료되는 Random Access 현상을 수정하여 차례로 미션 단계를 진행도록 하는 것, 로그인 기능을 추가하여 단계별 진행상황을 저장하도록 지원하는 것, 로그인하지 않더라도 세션단위로 저장기능을 추가하여 미션 진행의 문제가 없도록 하는 것 등이 개선되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학교들이 개학을 하고 난 이후 ‘코딩주간’의 미션 제작 일정에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학기 초에 바쁜 학사 일정으로 인하여 미션 제작 일정이 의도하지 않게 점점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이야기를 나눌 시간, 기획안의 완성도를 높일 시간 등이 부족해졌습니다.

 

2차 모임이 9월 11일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결국 1주일이 지난 9월 18일에 기획 회의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렇게 점점 제작 일정이 촉박해지기에 온라인 ‘코딩주간’ 속에서 코딩의 완성도에 따라 점수가 매겨지는 기획안은 포기하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촉박함 속에서 더 나은 기획을 찾기 위해 온라인 만남을 통해 서로가 노력했고 다행히 엔트리연구소의 개발팀의 아이디어로 사용한 블록의 개수에 따라 별모양이 나오게 되었으며 정확한 개수인 경우에는 별의 색깔이 바뀌게 되는 방식으로 재해석되어 예쁘게 구성될 수 있었습니다.

 

9월 18일 2차 기획 회의에서는 학년 수준에 맞는 다섯 개의 미션으로 온라인 ‘코딩주간’을 구성하기로 확정하였습니다. 초등 저학년(스타일리스트, 학교 가는 길), 초등 고학년(로봇, 무인자동차), 중등(우주비행사)로 학습자의 수준에 맞게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섯 개의 미션으로 정해졌습니다. 난이도를 조절하여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으며, 진로 및 안전 교육 등 실생활과 연관된 소프트웨어 체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미션 설계의 방향을 정하였습니다. 또한 기존과 동일하게 미션별로 완료하였을 때 인증서를 획득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그런데 2차 기획 회의 후 엔트리교육연구소의 경규일 연구원과의 개인적인 만남 속에서 일정이 촉박해져 원하는 기능을 모두 구현하기 어려울 수 있기에 최대한 빨리 미션별 세부 단계를 구성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 후 바로 미션별 세부 단계 설정을 위한 3차 기획 회의가 9월 25일로 공지되었고, 감사하게도 많은 선생님들이 추석 명절기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3차 기획 회의에 열정적으로 참석해 주셔서 미션별 세부 단계의 기본 상황을 확정 및 온라인 ‘코딩주간’ 기획 및 구성을 마무리 지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상반기 ‘소프트웨어야, 놀자’ 주간 온라인 코딩 미션에 비해 하반기 온라인 ‘코딩주간’ 미션에서는 저학년의 어린 친구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보다 쉽게 구성하였습니다.

 

개선 된 점으로는 전체적으로 다섯 개의 미션이 컴퓨터적 사고력을 발휘할 수 있는 순차, 반복, 조건 등이 단계적으로 심화 학습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먼저 ‘스타일리스트’ 미션에서는 전체화면에서 여러 가지 선택형 메뉴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도록 구성하기로 정하였습니다.

 

또한 ‘학교 가는 길’ 미션에서는 순차로만 미션이 진행되도록 구성했습니다. 그리고 저학년 학습자의 발달 단계에 맞게 답에 해당하는 블록이 블록꾸러미를 구성하고 있는 상태에서 블록 저장소에서 재조립하는 형태로 쉽게 미션을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것으로 수정하였습니다. ‘로봇’ 미션은 반복문 위주로 구성하였으며, ‘무인 자동차’ 미션은 반복과 조건문을 활용하여 로봇보다 조금 더 어려운 단계가 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9월 25일 3차 기획회의가 끝난 날부터 10월 6일까지 미션들의 기본 상황을 다듬고 이를 완성시키기 위한 제작이 진행되었습니다. 일정이 빠듯하다보니 일정이 가능했던 소수의 선생님 함께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저를 비롯해 김성훈, 천대건, 최영웅 선생님과 경규일 연구원이 함께 작업을 진행하게 되었고, 4차 기획회의를 10월 8일 가졌고, 경규일 연구원, 최영웅 선생님과 코딩 주간의 세부 미션을 확정을 짓고자 하였습니다.

 

4차 회의에서 매우 짧기에 부족한 시간 속에서 정해진 미션, 그리고 세부 미션의 내용을 개발해야 하는 엔트리교육연구소의 입장과 선생님들의 생각의 조화를 위해 구현 가능한 내용으로 조율하였습니다. 그리고 기존 ‘소프트웨어야, 놀자’ 주간 온라인 코딩 미션 때 제가 맡고 있는 학급의 학생들이 질문한 의미 없이 실행되는 단계를 수정하기 위해 처음 시작 방향을 재설정하기로 결정하는 등의 매우 세부적인 사항들도 확정지으며 하반기 온라인 ‘코딩주간’의 세부 미션들의 구성이 완성되었습니다.

 

더불어 그 후에도 이제까지 이야기 나누었던 것을 바탕으로 온라인 ‘코딩주간’이 좀 더 완벽하고 의미 있는 행사를 되기 위해 선생님들, 그리고 엔트리교육연구소와 함께 수시로 연락하며 완성도를 높이고자 하였습니다.

 

10월 21일 ‘코딩주간’ 개발 중간상황 점검 및 홍보를 위해 운영진 선생님들과 경규일 연구원, 박승용 사무관이 다시 한국과학창의재단 연구실에 모였습니다. 함께 진행된 내용을 검토하며 수정 사항을 다시 살펴보았습니다. 그 속에서 ‘무인자동차 미션’이 좀 더 환경과 지구를 생각하는 의미 있는 미션이 될 수 있도록 기름에서 전기를 충전하는 상황으로 변경하는 등 주간의 완성도와 의미를 높이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더 많은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소프트웨어 교육을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네이버와 엔트리교육연구소, 미래창조과학부에서 각자 역할을 나눠 홍보를 담당해주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엔트리교육연구소와 함께 ‘코딩주간’운영진 선생님 중 몇 분은 학교에서 좀 더 쉽게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교사용 가이드북을 제작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동안 코딩주간 운영에 참여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일정에 대한 문제를 비롯하여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선생님들이 주신 좋은 아이디어들 중에 엔트리교육연구소와의 협업 과정에서 생략된 것, 그리고 홍보와 관련해서 서로의 입장 차이가 있어 기획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이 ‘코딩 주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자양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내년에도 ‘코딩주간’이 개최된다면 이러한 고민과 아쉬움을 해결하여 다양한 생각들이 실현 가능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코딩주간’을 비롯한 ‘2015 소프트웨어 교육 체험주간’이 12월 1일부터 12월 7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코딩주간’의 기획을 담당하게 되면서 많은 선생님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고, 또 선생님들과 즐겁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기에 정말 뜻 깊은 기회였습니다.

 

또한 미래창조과학부와 엔트리교육연구소의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 덕분에 아이들로 하여금 즐거운 ‘코딩 주간’이 될 수 있도록 구성이 완성되어 가는 것을 보며 매우 기쁜 마음도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2015 소프트웨어 교육 체험주간’, 그리고 그 속의 ‘코딩 주간’ 행사가 소프트웨어교육에 대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고 그로인해 소프트웨어 교육이 우리의 아이들의 미래에 밝게 빛날 수 있는 자양분을 만들어줄 수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끝.

 

부천양지초등학교 강슬기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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