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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융합우수성공사례] '누구나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동수영 SW교육' 동수영중학교

SW중심사회 2019-03-12 252명 읽음

상상하는 모든 것들을 현실로 만드는 동수영중학교가 될 것입니다”

- 서형수 정보과목 선생님, 최호영, 김영민 학생 인터뷰

 

 

 

올해부터 모든 중학교는 정보 과목을 정규 교과과목에 편성하여 연간 34시간 의무적으로 교육해야 한다. 주 1시간 꼴이다. 그런데 이미 예전부터 2학년은 주 1시간, 3학년은 주 2시간씩 총 102시간을 의무적으로 배우고 있는 학교가 있다. 부산에 있는 동수영중학교다. 미래첨단서도 시범학교에 선정되어 무한상상실, 창의공작실 등의 다양한 공간과 전 학교 내에 무선 인터넷망이 완비되어 있다.

 

윤규식 학교장 아래 전 교직원이 SW교육의 중요성을 인식, ‘누구나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동수영 SW교육’을 주제로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과 체험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동수영중학교의 정보 교육을 총괄하고 있는 서형수 교사와 3학년 최호영, 1학년 김영민 학생으로부터 동수영중학교 SW 교육 현장의 모습과 소감, 전망을 생생히 들어본다.

 

> 동수영중학교의 커리큘럼을 자랑해주신다면?

(서형수 선생님) 저희도 시행착오가 꽤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프로그래밍 교육을 하고 시험을 쳤더니 학생들이 외웠던 답을 그대로 쓰더군요. 응용은 전혀 되지 않는 주입식 교육이 되고 있었습니다. 이건 아니다 싶어 프로그램의 틀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철저히 언플러그드 교육을 먼저 시행합니다. 결과를 예측하고, 오류를 찾고, 버그를 찾고, 수정을 하는 학습지 활동을 먼저 하는 것이죠. 명령어를 쓰기 전에 몸으로 체험해보기, 네트워크의 원리를 알기 위해 광섬유를 직접 잘라보기 등 살아있는 교육을 하려고 합니다. 원리를 알지 못하면 프로그래밍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 학생들이 직접 SW 기술을 배우고 내놓은 사례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서형수 선생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거나 간단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은 정말 수도 없이 많습니다. ‘제 1회 소프트웨어 교육 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 2회 때는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2박 3일동안 참여하는 “2017 부산 해카톤 대회’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죠. 최근에는 학생들이 직접 게임 앱을 만들어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론칭하기도 했습니다. 스마트 미러, 스마트 자전거 등도 있습니다.

 

> 스마트 자전거나 미러에 대해 설명한다면?

(서형수 선생님) 메이커 교육의 결과물이다. 스마트 미러는 음성 인식으로 작동하는 ioT 물건인데, 거울에 스케줄이 나타나는 제품이다. 스마트 자전거는 자전거를 탈 때 헬멧의 기울어짐을 감지해 자이로센서가 작동, 자동으로 깜박이가 켜지는 제품이다.

 

 

> 어린 나이에 개발에 뛰어든 계기가 무엇인지?

(최호영 학생) 개발은 어릴 때 잠깐 관심을 가졌는데 어디서 배우는지, 어떻게 배우는지도 몰라 관심에서 멀어졌다. 동수영중학교에 오니 다양한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어서 좋았다.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게 매력이다. 단순히 개발에서 끝이 아니라 다른 과목에 접목이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수학이 어려웠는데 프로그램의 알고리즘을 이해하니 원리를 파고드는 훈련이 되면서 성적도 올랐다.

(김영민 학생) 게임을 하다가 우연히 동영상 편집에 관심을 갖게 됐다. 가볍게 시작했는데 방과 후에도 계속하게 됐다. 무엇인가를 해결하고 싶을 때 바로 만들 수 있다는게 매력적인 것 같다.

 

> 어린 학생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어렵지는 않은가?

(서형수 선생님) 학생들의 관심사에 공감하는게 어렵지만 중요한 일이다. 일부러 유튜브도 많이 보고 개인방송도 본다. 게임을 하지 않았는데 소통을 하고 싶어 게임도 관심을 갖게 됐다. 맛있는 걸 많이 사주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 예산이 허락하는 한(웃음).

 

> SW교육의 오늘날 화두는 무엇인가?

(서형수 선생님) 4차산업혁명이 이슈가 되면서 메이커 교육 바람이 거세다. 교육청에서도 강조하는 부분이다. 동수영중학교에는 SW 개발교육은 기본이고, 무한상상실과 창의공작실이 있다. 3D 프린터를 사용해 물체를 직접 잘라보고 뽑아본다. 핸드샌더(hand sander), 우드 버닝기 등 타 학교에서는 접할 수 없는 시설이 있다. 내년부터는 완전한 무선 인터넷 환경에서 2개 학급이 동시에 수업할 수 있게 된다. VR/AR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 개발과제는 어떻게 정하고 진행하는지?

(최호영 학생) 생활 주변에서 무엇이 불편한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1주일 정도의 토론을 거쳐 주제를 정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알고리즘을 처음에 구상하는 것이 굉장히 도움이 된다. 산출물을 계속 서로 점검해가면서 완성도를 높여 나간다.

 

> 활동하는 학생들이 남학생으로 편중된 인상이 있다.

(서형수 선생님) 안타깝게도 사실이다. 물론 무한상상실이나 창의공작실에는 여학생들이 더 많기 때문에 각자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SW교육은 정말 미래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분야기 때문에 남녀에 관계없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 어떤 꿈을 갖고 있는가?

(최호영 학생) 과학자가 꿈인데, 소프트웨어 개발과 관련해 장관상도 받으면서 고등학교도 이 쪽으로 가볼까 생각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뿐 아니라 하드웨어 쪽에도 관심이 많아서 다양하게 공부해보고 싶다. 엔지니어 분야도 매력있는 것 같다.

(김영민 학생) 로봇 엔지니어를 비롯해 하드웨어가 관심이 많이 간다. 컴퓨터를 뚝딱 고치는 사람도 매력있고, 기계나 목공 쪽도 관심이 많다. 손으로 하는 것들은 다 재미있다.

 

 

개인적으로 학교의 준비된 커리큘럼과 그 안에서 성장해가는 학생들의 모습이 생생히 목격되는 모습에 뿌듯함과 부러움이 동시에 느껴지는 인터뷰였다. 실제 비즈니스 현장의 기획회의가 중학교 학생들의 동아리 모임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영민한 학생들이 20대, 30대에 어떤 인재로 자라날지 기대됨과 동시에, 정부와 어른들의 책임이 그만큼 막중하다는 생각이 드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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