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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문화 축제의 계절 : 우리나라 미래 밝히는 ‘집단지성’을 확인한다

SW중심사회 2017-10-12 1670명 읽음

 

 

한해 농사를 수확하는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나에게 가을은 우선 편하게 책을 읽는 계절이다. 도서관과 호수, 공원의 잔디밭과 의자에서 마음가는대로 책을 펼쳐 읽는다.

또 하나 즐거운 일이 있는데 바로 축제를 구경하는 것이다. 내가 사는 동내에도 한성백제문화제(9월21~24일 http://www.baekjefest.com/)가 열렸다. 송파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올해로 17회를 맞았다.

예술마을 헤이리도 비슷한 시기(9월23일~10월1일) 축제를 열었다. 이안수 작가가 쓰는 블로그(http://motif_1.blog.me/221103982931) 글을 읽으면 나도 흥겨운 지역 축제의 한 부분이 된다. 초고속인터넷과 휴대폰이 ‘가상의 거대한 공간’을 만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를 만드는 주역으로 사업가들을 빼놓을 수 없다. 내가 SW중심사회에 기고하면서 올림픽공원 공연장에서 쌀화환을 파는 노승구 사장을 제일 먼저 소개한 것도 이 때문이다 (http://www.software.kr/um/um03/um0304/um0304View.do?postId=8244&cpage=3&s_sort=T).

 

나는 이들이 우리나라 정보^지식 사회를 이끄는 ‘작은 영웅’이라고 생각한다. 또 전국이 초고속인터넷으로 촘촘하게 연결된 우리나라에서 다양한 형태의 ‘집단지성’이 나타났다, 홀연히 사라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사례를 두 개 더 소개한다. 먼저 이 달 28일 오후 2시에 열리는 무료 강연 '10월의 하늘(http://www.nanumlectures.org/) 이다. 인터넷을 이용해 수많은 강연이 열리지만, 순수한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진행하는 ‘10월의 하늘’은 시작부터 특별했다.

 

그 주역은 정재승 KAIST 바이오및뇌공핚과 교수. 그는 2010년 “(과학에서 소외된) 지역에서도 과학 강연을 들을 수 있게 하자”고 SNS에 제안해 처음 열린 것이 입소문을 타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중과학 강연으로 발전했다.

 

‘10월의 하늘’이라는 이름은 영화 ‘옥토버스카이(October Sky)’에서 따왔다. 탄광촌에 살던 소년이 우연히 구소련의 로켓 발사 장면을 보고 로켓 공학자의 꿈을 키우다, 결국 시련을 극복하고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로켓공학자가 된다는 줄거리다. 소도시 어딘가에서 단 한 번의 ‘꿈’을 꿀 기회를 얻지 못해 과학자의 미래에서 멀어지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정 교수는 설명한다.

 

올해는 8번째로 열리는 행사를 위해 지난 달 하순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 강연과 자원봉사를 해 줄 사람을 공개 모집했다(포스터 https://www.facebook.com/10sky/photos/a.157065960982945.32210.152112704811604/1595307510492109/?type=3&theater).

 

약 3주 동안 전국의 32개 도서관과 강연자, 봉사자들을 연결하는 작업을 끝냈다. 이러한 변화를 어떻게 설명할까. 네티즌들이 힘을 합쳐서 세상을 바꾸는 ‘집단지성’이 우리나라에도 활발하게 일어난다는 결론을 얻었다.

 

 

내가 처음으로 이러한 형태의 집단지성에 대해 눈을 뜬 것은 TED 강연이었다. 작곡가 에릭 휘태커가 우연한 기회에 운영하게 된 ‘가상합창단(https://www.ted.com/talks/eric_whitacre_a_virtual_choir_2_000_voices_strong?language=ko)을 소개한 것.

역시 그 시작은 지극히 평범했다. 한 여학생이 휘태커가 작곡한 멜로디를 노래 부르는 영상을 인터넷에 올렸고 이를 본 친구가 휘태커에게 비디오를 보내준 것이 계기가 됐다. 이어 전 세계에 있는 음악애호가들이 노래를 부르고 마침내 합창단을 조직하기에 이르렀다.

내가 이 영상을 독자들에게 소개하면 이를 시청하고 눈물을 흘렸다는 에피소드를 들려준다. 무엇보다도 여러 사람이 어울려 노래하는 것이 우리나라 국민들의 정서와 잘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그 후 나는 우리나라 네티즌들의 활동을 바라보는 태도를 바꿨다. 전국이 초고속인터넷으로 연결된 우리나라를 바꾸는 힘의 원천으로 ‘(네티즌들의) 집단지성’을 강조하기에 이르렀다.

 

내가 처음으로 이러한 형태의 집단지성에 대해 눈을 뜬 것은 TED 강연이었다. 작곡가 에릭 휘태커가 우연한 기회에 운영하게 된 ‘가상합창단(https://www.ted.com/talks/eric_whitacre_a_virtual_choir_2_000_voices_strong?language=ko)을 소개한 것.

 

역시 그 시작은 지극히 평범했다. 한 여학생이 휘태커가 작곡한 멜로디를 노래 부르는 영상을 인터넷에 올렸고 이를 본 친구가 휘태커에게 비디오를 보내준 것이 계기가 됐다. 이어 전 세계에 있는 음악애호가들이 노래를 부르고 마침내 합창단을 조직하기에 이르렀다.

 

내가 비디오를 추천하면, 이를 시청하고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하는 이야기를 듣는다.

 

이러한 경험은, 우리나라의 앞선 정보기술(ICT)과 그것이 만들어내는 비즈니스를 바라보는 나의 태도를 바꿔놓았다. 우리나라 정보^지식 시장을 움직이는 힘의 원천으로 ‘(네티즌들의) 집단지성’을 자신 있게 말한다.

 

앞에 소개한 행사들은 이를 입증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요즈음 나는 거리를 헤매기보다 집에서 인터넷을 연결해 세상의 변화를 읽는다. 특히 페이스북 친구들이 소개하는 글을 읽으면 비즈니스 세상의 변화가 한 눈에 들어온다. 내가 관심 갖고 있는 분야 심층부에서 일어나는 변화도 가장 가까운 거리까지 접근, 확인할 수 있다.

 

글을 쓰는 내 목표도 더욱 분명해졌다.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널리 알리는 것이다. 전 세계 시민들의 공감하는 이야기를 쓰고 싶다. 이를 위해 요즈음 다시 영어책을 들여다보고 있다.

 

※전문가 칼럼의 내용은 SW중심사회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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