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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프로젝트의 첫 파트너는 엄마와 딸!

SW중심사회 2016-10-19 7658명 읽음

 

소프트웨어 교육으로 미래를 코딩하는 SW교육 체험주간 행사 ‘2016 온라인 코딩파티’의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지난 10월 15일, 네이버파트너스퀘어에서는 엄마와 딸이 함께 코딩을 배우는 오프라인 행사가 열렸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기획한 이번 행사는 소프트웨어 교육의 취약 계층인 여성들에게 코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것입니다. 특히 협력과 커뮤니케이션 과정이 중요한 코딩 작업에 있어 첫번째 파트너로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엄마와 딸을 선정한 것이 흥미로운 부분이었죠.

 

코딩에 대한 관심만큼이나 행사장 안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생부터 중학교 2학년생으로 구성된 여학생과 엄마 60여 명은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배우겠다는 생각 때문인지 사뭇 진지한 모습이었습니다. 이에 행사 주최 측은 재밌는 놀이처럼 코딩 교육을 즐길 수 있도록 미니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해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약 2시간 반 동안 실습 중심의 엔트리 수업과 피지컬 미션을 진행했습니다.

 

<엔트리를 이용해 토끼와 거북이 스토리텔링을 만드는 엄마와 딸들>

 

이날 참가한 학생 중 반 이상은 엔트리 수업을 처음 듣는다고 했습니다. 누구나 쉽게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엔트리 교육 플랫폼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다며 신기해했죠. 이에 강사는 처음 코딩하는 학생들 눈높이에 맞춰 복잡한 연산과정이 아닌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엔트리를 교육했습니다. 모두가 다 아는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자신의 창의력으로 스토리텔링하는 작업이었죠. 옆에서 지켜보던 엄마들도 코딩 하면 복잡한 영어 문장 입력을 생각했는데, 간단하게 블록을 옮기고 이동해 원하는 결과를 만드는 걸 보니 아이와 함께 배워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엄마와 딸의 호기심은 피지컬 교육 시간에 배가되었습니다. 엔트리로 짠 프로그램으로 햄스터 로봇의 동작을 제어하는 과정이었죠. 학생들은 처음 본 햄스터 로봇의 센서를 확인한 후, 작고 큰 눈의 스티커를 달아 귀여운 표정을 불어넣었습니다. “엄마, 요기 센서가 전방에 물체가 있는지 확인하고, 이 센서가 빛의 양을 확인한대. 신기하지?” 딸의 얘기에 엄마도 “이 로봇은 집에 가져가고 싶다.”라며 눈 붙이는 작업을 도와주었죠.

 

<처음 만나는 햄스터 로봇을 흥미롭게 바라보는 학생들>

 

피지컬 로봇을 이용한 교육은 대부분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강사의 설명도 그 어느 때보다 친절했습니다. “자, 저희가 드린 USB를 컴퓨터에 꽂고, 그 위에 햄스터를 올려주세요. 여기가 바로 햄스터 로봇의 집이랍니다. 이제 컴퓨터에서 로봇 코딩 실행 파일 찾아 클릭하세요. 이렇게 해서 엔트리에서 작업한 코딩으로 햄스터 로봇을 제어하게 되죠.” 이어 실습 전담 강사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엄마와 딸의 교육을 도와주었습니다. 모르는 게 있을 경우 손만 들면 신속하게 일대일로 안내했기 때문에 누구 하나 뒤처짐 없이 교육이 진행되었죠.

 

<햄스터 로봇의 직진 보행을 테스트하며 코딩을 조작해보는 딸과 엄마>

 

학생들은 엔트리로 햄스터 로봇을 제어할 수 있다는 걸 놀라워했습니다. 직선 보행, 좌우 이동, 한 바퀴 휙 도는 동작을 만들면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죠. 신현초등학교 5학년 조은빈 양은 “컴퓨터 안에만 소프트웨어가 있는 줄 알았는데, 햄스터 로봇을 다루다 보니 우리 생활 곳곳에 소프트웨어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밥솥도 이렇게 소프트웨어로 동작을 제어한다는데, 앞으로 코딩 교육을 더 해야겠어요.”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미션을 완수한 장면을 스마트폰 영상으로 촬영해 두는 엄마와 딸>

 

이어 강사는 미리 준비한 출력물을 딸과 엄마들에게 제공하여 작은 미션을 제시했습니다. 엄마는 햄스터 로봇 이동에 장애물로 쓰일 고깔 6개를 만들어 미션 환경을 꾸미고, 딸은 햄스터 로봇으로 고깔들을 모두 밀어내는 동작을 코딩으로 짜는 것. 가위와 고깔을 오리고 붙이느라 분주한 가운데도 엄마들은 중간중간 딸이 짠 코딩을 보며 의견을 공유했습니다. 빨리 미션을 풀어 엄마에게 자랑하고픈 딸들은 강사들의 도움을 받으며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냈죠. 안산에서 같은 미션을 수행한 사례 동영상을 참고하여 모두 코딩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평소 코딩 체험 교육에 관심이 많다고 하는 평촌초등학교 5학년 이서영 양과 엄마>

 

평촌초등학교 5학년 이서영 양의 엄마는 앞으로 코딩 체험 교육이 더 많아지고 다양해졌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TV에 방영된 영국의 코딩 교육을 본 아이가 코딩이 뭔지 배워보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코딩클럽 등 관련 사이트를 자주 찾아가 체험 교육이 없는지 확인하고 있어요. 평촌에도 코딩 학원이 생겨 보내볼까 생각했지만, 기술적인 진도만 뽑는 것보다는 소프트웨어에 흥미를 느끼는 게 더 중요하다고 싶어요.” 이서영 양도 두꺼운 책 보면서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는 것보다 햄스터 로봇을 제어하는 게 더 재미있다고 말합니다.

 

<지역의 격차 없이 균등한 코딩 교육을 희망하는 건암초등학교 6학년 임채영 양과 엄마>

 

건암초등학교 6학년 임채영 양의 엄마는 지역의 격차 없이 코딩 교육의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오늘 처음 코딩을 배웠는데 게임처럼 재미있더라고요. 저도 코딩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교육이 인천에도 많았으면 해요. 제 경우 코딩 배우러 2시간 걸려 서울까지 온 거거든요.” 이어 엄마들이 아이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줄 만한 무료 교재도 많아졌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엔트리 이후에 해야 할 코딩 교육을 미리 알면 전체 커리큘럼을 구상할 때 도움이 될 것이란 설명이었습니다.

 

2시간 반의 코딩 교육은 눈 깜짝할 사이 끝났습니다. 코딩에 대한 관심도 컸고, 엄마와 딸이 함께 게임처럼 즐기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버린 것이죠. 그사이 강의실 한쪽에 마련된 ‘소프트웨어 교육은 ◯◯이다!’란 참여 보드도 꽉 채워졌습니다. 소프트웨어 교육은 엄마의 마음이다, 딸의 미래다, 블록 쌓기다, 가능성을 넓혀주는 툴이다, 의무다, 상상이다 등 정말 다양한 의견들이 공유되었죠.

 

<강사 선생님과 사진 한 컷(좌)과 SW교육에 대한 자유 보드(우)>

 

엄마와 딸의 첫 코딩 도전을 자축하기 위해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분들도 꽤 많았습니다. “다음에도 기회 되면 꼭 오자!”라며 딸아이의 손을 꼭 잡는 엄마들의 모습이 참 훈훈했습니다. 그런데 대화를 듣다 보니 ‘기회 되면’이란 말 대신 ‘자주’란 부사가 붙으면 더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려면 많은 기관과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이 필요합니다. 엄마와 딸이 함께 코딩하는 뜻깊은 교육이 더 많아지길, 이번 SW교육 체험주간 통해 다양한 교육 정보가 공유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한편, 맘앤걸스 코딩파티를 시작으로 운영되는 ‘2016 온라인 코딩파티는’ 10월 17일(월)부터 10월 30일(일)까지 ‘엔트리를 이용한 블록형 코딩 미션’과 ‘코들리로 배우는 할로윈 코딩파티’로 진행됩니다. 누구나 소프트웨어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수준의 코딩 미션을 제공하여, 소프트웨어의 원리를 배우고 논리적 사고와 알고리즘을 배울 수 있도록 합니다. 이와 함께 온라인 코딩파티에서 완료한 미션을 자랑하고 친구들을 초대하는 등의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니 모두 참여하시고 푸짐한 선물을 받아가길 바랍니다. 참고로 온라인 코딩파티와 관련 이벤트는 SW중심사회 행사 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습니다.

 

■ 2016 온라인 코딩파티 참여하기 : https://goo.gl/EXLk2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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