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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IT, 스파이더맨 홈커밍 속으로

SW중심사회 2017-08-04 2274명 읽음

우리 중 많은 이들은 소프트웨어, IT가 그저 딱딱하고 무거운 기술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실 우리는 영화를 보면서 소프트웨어, IT기술을 자연스럽게 접해오고 그 기술에 한번쯤 흥미를 가졌을 것이다. 영화 제작사들은 소프트웨어, IT기술을 영화와 접목, 또는 소재로 사용하면서 영화 내용을 좀 더 신선하게 표현해낸다. 웨어러블 수트가 없었다면 나올 수 없었던 <앤트맨>과 사용자의 조작 인터페이스로 홀로그램이 활용되는 것을 잘 보여준 <마이너리티 리포트>와 <아이언맨>, 홀로그램 하면 떠오르는 영화 <스타워즈>, 그 밖에도 인공지능 기술이 등장한 <터미네이터>, <트랜스포머>, <매트릭스>, <Her> 등이 있다. 이렇듯 정말 많은 영화제작사들이 소프트웨어, IT 소재로 영화를 만들고, 소프트웨어, IT기술들을 활용해 영화에 요소를 더한다. 오늘 소개할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도 다양한 소프트웨어, IT기술들을 찾아볼 수 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지난달 7월에 개봉한 스파이더맨의 단독영화로 마블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작품이다. <시빌 워> 당시 ‘토니 스타크’에게 발탁되어 대단한 활약을 펼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는 ‘토니 스타크’에게 새로운 수트를 선물 받았다. 위험한 일은 하지 말라는 ‘토니 스타크’의 조언을 무시한 채 ‘피터 파커’가 세상을 위협하는 적 ‘벌쳐’에게 맞서는 내용인 히어로 영화이다. 

 

 

스파이더맨의 새로운 수트는 웨어러블

 

‘토니 스타크’가 선물해 준 새로운 수트에는 다양한 능력이 추가되었다. 이 수트에서는 웨어러블기술과 함께 다양한 IT기술들을 찾아볼 수 있다. 웨어러블이란 착용 기술로, IT기기를 몸에 지니고 다닐 수 있는 기기로 만드는 기술이다. 기존의 스파이더맨 영화 속 힘들게 벗고 입었던 수트와 달리 가슴 중앙의 거미 마크를 누르면 워터치로 수트가 늘어지고 줄여져 손쉽게 수트를 벗고 입을 수 있게 되었다. 이 밖에도 스파이더맨 수트는 비행, 공격, 통신, 드론, 인공지능, 증강현실 등 IT기술들이 총 접목된 웨어러블 수트이다.

이런 웨어러블 수트는 스파이더 맨이나 아이언 맨에서만 나오는 이야기는 아니다. 국방부에서 연구중인 전투용 웨어러블 수트도 2016년에 기능 테스트에 성공 후 꾸준히 개발중이며, 최근에는 정장에 NFC칩을 심어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는 ‘스마트 수트’를 공개하기도 했다. 아이언 맨이나 스파이더 맨처럼 초능력의 가까운 능력을 당장 쓰지 못할 순 있어도, IT기술들이 접목된 웨어러블 수트는 상상만의 일이 아니게 되고 있다.

 

 

거미 모양 미니 드론

 

스파이더맨 가슴 정 중앙 거미 마크는 원 터치 자동 착용 기술의 버튼 기능 뿐만 아니라 원격 조종 미니 드론 기술도 겸비하고 있다. 드론이란 무선 전파로 조종할 수 있는 무인 항공기로 카메라, 센서, 통신시스템 등이 탑재되어 있다. 거미 모양 미니 드론은 도시를 돌아다니며 스파이더맨에게 필요한 정보를 입수하는 역할을 해낸다.

미니 드론의 경우는 이미 다양한 영역에서 쓰이고 있다. 미군의 경우 미니 드론을 활용하여 정찰임무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 언론사의 보도에 따르면 드론 덕에 목숨을 건진 사람이 59명에 이른다고 한다. 드론을 통해 밧줄 등의 구조용품을 보내는 등 드론이 적극적 구조활동을 한 경우라고 하니, 이미 드론은 영화 속 SF가 아니라 현실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인공지능 비서 ‘캐런’

 

인공지능은 ‘알파고’를 통해서 전 세계의 관심을 받은 적이 있다. 인공지능이란 컴퓨터가 인간의 지능적인 행동을 모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아이언맨 수트의 인공지능 ‘자비스’를 이어 스파이더맨 수트 인공지능 ‘캐런’은 교통 상황 알림, 도청, 악당들의 기지를 투시, 상대방의 인적사항과 범죄 기록 조회, 녹화, ‘피터 파커’의 결점 실시간 알림, 심지어 연애 조언까지 해준다. ‘피터 파커’와 음성 대화를 통해 인공지능 비서 ‘캐런’이 필요한 것을 추천해주고 상황에 맞게 선택해주며 ‘피터 파커’를 도와준다.

인공지능 비서 또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세계 IT기업들은 각자 인공지능 비서를 개발하는데 힘을 쏟고 있으며, 이들을 실체화한 AI스피커는 불티나듯 팔리고 있다. 한국에서도 기가지니, 누구 등 AI스피커들이 상품화되어 팔리고 있는 상황이다. 단순히 알람 기능 수준의 역할이 아니라 실내 온도 최적화 등 스마트 홈 제어 장치로서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한편으로는 꾸준히 AI 연구가 진행되어 캐런처럼 실제 사람과 같이 대화가 가능한 AI가 멀지 않은 미래에 등장할 것으로 전문가들을 예측하고 있다.

 

 

수트 속에서 보이는 세상, 증강현실 

증강현실 또한 ‘포켓몬고’의 열풍으로 많이 주목 받은 적이 있다. 증강현실이란 사람들이 보는 현실세계에 3차원의 가상물체를 띄어서 보여주는 기술이다. ‘피터 파커’는 수트를 입으면 증강현실이 보인다. 이를 통해 다양한 거미줄을 선택할 수 있는 창을 볼 수 있으며 직접 기술들을 조작할 수도 있다.

아직 수트를 통한 증강현실까진 아니어도 안경을 이용한 증강현실은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분야이다. 구글의 경우 현재 상용화 되진 않았지만 기업용 증강현실 도구로써 글래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에 대한 연구 및 개발을 마친 상황이라 밝혔다. 이 글래스를 착용하면 눈 앞에 증강현실이 펼쳐지며, 산업 현장에서 다양한 정보를 즉각 확인하면서 효율적인 생산 및 기업활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홀로렌즈를 꾸준히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며, 최근 머신러닝 특화 칩을 홀로렌즈에 추가함으로써 객체 인식 기능을 한층 개선시켰다고 밝혔다. 스파이더 맨이 수트 속에서 증강현실을 경험했다면, 우리는 안경을 통해 증강현실을 일상적으로 경험하게 될 지도 모른다.

 

 

실제와 똑같은 실감 미디어, 홀로그램

 

홀로그램이란 3차원 입체 영상을 기록한 결과물이다. 사진 속 장면은 ‘피터 파커’의 친구인 ‘네드’는 홀로그램을 통해 다른 지역을 보고 있는 장면이다. 마치 실제로 보고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는 기술이다.

최근 KT에서는 홀로그램 전용관이라는 독특한 시설을 개관했다. 인천 송도에 설치된 홀로그램 극장에선 홀로그램 영상으로 아이돌이 등장하여 실제 공연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한국만의 특수한 상황은 아니다. 이미 세계의 많은 전시장에서는 홀로그램은 주요한 콘텐츠로써 주목받고 있다. 아직 스파이더 맨 영화처럼 매우 실사 같은 홀로그램 기술이 등장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미래의 새로운 영상 환경으로 홀로그램이 등장할 것은 자명해 보인다.

 

 

이렇게 <스파이더맨 홈커밍> 속에서 나온 IT 기술들을 살펴보았다. 과거에는 영화 속 기술들은 단지 영화 속 허구적 사실에 불과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오히려 소프트웨어 기술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영화 속 기술이 먼 미래가 아닌 근 미래의 기술들처럼 다가온다. 스파이더 맨에서 볼 수 있었던 다양한 과학적 상상력이 머지않은 시일 내에 우리의 현실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많은 관심과 흥미를 갖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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