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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스피커와 대화해보셨나요?

SW중심사회 2017-12-22 4265명 읽음

 

 

“ 클로바, 자기 전에 듣기 좋은 노래 들려줘 “

“ 클로바, 걸그룹 노래 틀어줘 ”

“ 클로바, 내일 6시에 알람해줘 ”

“ 클로바, 오늘 날씨 어때? ”

 

 

누구와 대화하고 있는 모습일까? 친구? 가족? 모두 아니다. 정답은 인공지능 스피커이다. 클로바는 네이버에서 만든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이미 모바일 어플로 나와있으며 다양한 대화를 입력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는 라인프렌즈의 대표적인 인기 캐릭터 ‘브라운’과 ‘샐리’를 주인공으로 스마트폰에서만 가능했던 클로바가 탑재된 AI(인공지능) 스피커 ‘프렌즈’를 출시했다. 네이버의 내 손안의 인공지능 비서’인 클로바는 갤럭시의 빅스비나 아이폰의 시리와 같은 단말기에 탑재된 AI 기능이 아닌, 국내 검색 포털을 대표하는 네이버의 AI 플랫폼이다.

 

 

투박한 디자인의 스피커가 아닌 귀여운 디자인을 내세워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훌륭한 프렌즈 스피커는 텀블러와 비슷하여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로 부담스럽지 않으며 캐릭터의 얼굴을 제외한 본체의 아랫 부분에서 소리가 나온다. AI 스피커인 만큼 음성을 인식하는 마이크의 위치가 중요한데, 마이크는 브라운의 양 귀 바로 앞에 있으며, 코와 입은 음성 명령 및 음악의 재생/정지가 가능하다. 프렌즈 스피커를 ‘클로바’라고 부르면 프렌즈가 음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의 하단에 초록불이 들어오는데, 명령을 내려달라는 표시입니다. 명령을 멈추면 하얀 불빛으로 바뀌면서, 음성 인식 결과를 한번 더 읽어준다.

 

 

 

 

프렌즈 인공지능스피커는 의외로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기기 안에는 처음쓰는 사용자를 위한 매뉴얼카드가 동봉되어 있는데, 간단한 노래를 찾고 틀어주고 노래를 선곡해주는 기능 뿐만 아니라, 날씨를 물어볼 수도 있고, 뉴스를 틀어주거나 대중교통 길안내와 맛집찾기 등 네이버 검색기반의 대부분이 가능합니다. “영어로 대화하자“ 라고 말하면 영어회화 공부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 내가 강남역인데, 가장 빠른 길을 알려줘“ 와 같이 질문의 길이가 길어지거나, 수식어를 넣거나, 2개 이상의 질문을 동시에 하는 경우에는 클로바의 인식도 및 정확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아쉬움이 있었다. 키워드를 인식하고 검색하는 수준은 뛰어나지만, 문장 전체를 이해하는 능력은 아직 부족하여 자연스러운 대화는 불가능했다. AI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고 놀랄 정도로 똑똑해졌기 때문에, 조만간 AI 스피커가 정말 나의 AI 비서가 되지않을까?

 

 

 

 

AI 스피커 대중화에 앞장선 아마존 ‘에코’

 

AI 시장에 가장 먼저 뛰어든 건 아마존이다. 아마존은 2년 전 스마트홈 스피커 ‘에코’를 출시한 이후 ‘에코 닷’, ‘아마존 탭’ 등을 선보이며 AI 스피커 시장을 이끌고 있다. 아마존 에코는 음성비서 기능인 ‘알렉사’를 내장한 원통형 스피커이다. 원통형 디자인을 하고 있는 아마존 에코는 7개의 마이크가 360도로 음성을 인식하기 때문에 에코를 놓아둔 위치와 음성 명령을 내리는 사용자의 위치와는 상관없이 빠르게 음성을 인식한다. 디스플레이가 없기 때문에 음성 명령에 대한 반응을 음성으로 대답하기도 한다. 소음 제거 기능이 들어가 있고, 명령어를 통해 아마존 프라임 뮤직이나 스포티파이 같은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에코는 날씨나 그날 뉴스를 알려주기도 하고, 간단한 질문에도 음성으로 답을 해준다. 기본적으로는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사용할 수 있지만, 아마존 AI 스피커의 핵심은 독자 음성인식 플랫폼인 알렉사이다. 알렉사는 ‘스킬 킷’이라는 API를 통해 다른 앱에서 호출 또는 응용해 쓸 수 있다. 인터넷과 연결된 스피커만 있다면 냉장고, 화장실 거울, 전자렌지 등에서도 AI 스피커를 이용해 제어할 수 있다. 또한 각종 실내 온도를 조절하거나 조명을 켜고 끄는 등의 작업도 가능하다. 아마존이 국내에 서비스를 하고 있지도 않지만 에코가 한국어를 지원하지도 않기 때문에 국내 사용은 불가능한 상태다.

 

 

 

 

구글판 AI 스피커 ‘구글 홈’

 

애플에게 시리가 있다면 안드로이드에게는 구글 어시스턴트가 있다. 구글의 대화형 인공지능 플랫폼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이용한 첫 번째 기기는 바로 구글 홈이다. 구글 홈은 스피커 모양의 AI 개인비서 기기로, 다른 AI 스피커와 마찬가지로 음성 인식 기반이다. “오케이, 구글”로 인공지능 비서를 깨워 음성인식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구글 홈은 사용자의 음성으로 시간이나 날짜, 일정을 물어볼 수 있으며, 음성으로 대답해준다. 검색 제왕 구글답게 만약 구글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사용자 답변을 이해하고 대답한다. 적절한 답변이 없을 땐, 위키피디아 같은 신뢰할 수 있는 소스에서 검색한 내용을 대답한다. 다른 기기와도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또한 크롬 캐스트와 연동해서 다양한 스마트 홈 기기들을 컨트롤할 수도 있다. 음성인식으로 TV에서 동영상을 틀고 크롬캐스트 오디오를 통해 음악도 재생할 수 있는 것이다. 그 외에도 각종 스마트 홈 기기와도 연동해 전등을 켜거나 전원을 차단하고 에어컨 온도 조절도 가능하다.

 

 

 

 

한국어 전용 AI 스피커, SK텔레콤 ‘누구’

 

‘누구’(Nugu)는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인 SK텔레콤이 내놓은 인공지능 음성인식 스피커이다. 누구 역시 아마존 에코처럼 클라우드를 통해 사용자 대화를 이해하고 파악한다. SK텔레콤은 누구 음성인식 기술에 딥 러닝을 더해, 쌓이는 데이터가 늘어날수록 이를 바탕으로 학습할 수 있게 개발했다. 사용자가 자주 이용할수록 누구가 이해할 수 있는 단어와 문장도 함께 늘어나면서 인식도가 높아진다. 누구는 고객과의 대화 맥락을 이해하는 인공지능 플랫폼과 음성 입출력이 가능한 전용 스마트 기기로 이뤄져 있다. 서비스의 주체가 국내 업체이기 때문에 우리말을 인식하고 우리말로 대답해준다는 점에서 영어 등 외국어만 지원하는 몇몇 해외 AI 스피커가 갖지 못한 사용 편의성을 제공한다. 누구를 이용해 집 안 조명이나 전원을 켜고 끄거나 가스레인지의 밸브를 잠글 수도 있다. 다양한 국내 업체와의 파트너십으로 도미노피자와 BBQ,, 11번가에서 상품을 주문하거나 음식을 배달시킬 수도 있으며, 다양한 채널의 라디오도 청취할 수 있다. 누구의 또 다른 특징은 본체에 조명 기능을 갖추고 있어서 여섯 가지 색상을 3단계의 밝기로 조절해 무드등이나 타이머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KT에서는 영상까지 출력하는 더 진화된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 지니’, LG전자의 다양한 가전기기를 원격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스마트씽큐 허브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 음성비서 ‘코타나’기반 AI기술과 세계적인 음향기기 제조사의 하만카돈의 기술을 결합한 AI 스피커를 준비하고 있다. 더 많은 기업들이 더 많은 인공지능 스피커를 만들면서 AI 기술은 발달하고 있고, 곧 내가 말하는 모든 것을 다 해주는 인공지능 비서가 나타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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