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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중심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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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중심사회를 여는 AI(인공지능) 교육, 교육 현장에서...
  • 작성자 SW중심사회 사이언스타임즈
  • 등록일 2021-04-28
  • 조회수1,087

 

■ Interviewer’s Focus

 

의심의 여지 없이 ‘디지털 전환’ 시대다.

말 그대로 4차 산업 기술이 빠른 속도로 사회 구조 전반을 디지털로 전환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언택트 서비스 영역이 확대되고, ICT가 기존 비즈니스에 융합하면서 ‘디지털 전환’에 가속이 붙었다.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ICT의 근간이 되는 SW교육과 개발자 양성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기존의 IT기업을 비롯한 비(非)IT기업에서도 SW를 다루는 기술자의 수요가 급증하여, 실제로 최근 산업계에는 IT인력 부족이 가시화되고 있다.

 

한국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의 소프트웨어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IT분야의 인력 부족 규모는 9453명이며, 내년에는 그 수요가 더 늘어 부족 규모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만성적인 구인난을 해결하고 양질의 SW개발자를 공급할 방법은 단 하나, SW교육을 통한 미래 인재 육성이다.

그리고 SW교육의 기저에는 결국 학교 현장이 든든하게 자리하고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학교 현장의 SW교육,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초중등학교에 인공지능 교육 지원을 하고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과학창의재단의 담당 연구원을 만나 학교 현장에서의 소프트웨어교육의 동향과 교육 방법 등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자.

 

 

■ Interviewee’s introduce

 

 

Q. 간단히 자기소개를 해달라.

 

A. 한국과학창의재단 SW·AI융합팀 김민정 연구원이다. 학교 현장에 인공지능 교육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AI 보조교재 개발, 초중등 AI교육 내용기준 개발 연구, AI 융합교육 중심고등학교 지원 업무를 맡고 있다.

 

 

SW 교육, 학교 현장의 모습은?

 

 

Q. 최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SW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학교에서도 SW교육이 진행되고 있나? 그렇다면 우리나라 각급 학교의 SW교육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설명해달라.

 

A. 그렇다. 지능정보화사회가 도래한 이후 전 세계에서는 정보교육과 SW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추세다.

우리나라도 2015 개정 교육과정을 통해 초등학교 ‘실과’ 과목 내에서 17시간 이상 SW교육을 운영하도록 되어 있다.

중학교는 필수 교과로, 고등학교는 일반선택과목으로 정보(SW)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Q. 학교 교과목 편성 외에 정부 주도의 지원이나 중점 운영 학교가 있는가?

 

A.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가 학교 현장에서 SW·AI교육 활성화를 목표로 중점 교육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과기부와 교육부가 운영하는 ‘AI 교육 선도학교’는 2021년부터 566개교가 운영될 예정이다.

또 2020년부터 교육부가 시작한 ‘AI 융합교육 중심고등학교’는 2021년 기준 51개교가 운영되고 있다. 이들 학교는 인공지능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창의융합형 정보교육실을 구축하고, AI 융합교육과정을 편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개발한 SW·AI 수업 교재의 주안점은?

 

 

Q.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인공지능 수업 교재를 만들어 각급 학교에 보급하고 있다. 교재를 소개해 달라.

 

A. <학교에서 만나는 인공지능 수업> 교재는 인공지능 교육을 통해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기르는 데 목적을 두고 개발했다. 따라서 단발적인 교육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초등학교부터 중학교·고등학교까지 체계적으로 인공지능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연계성을 고려해 개발했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에 원동력인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법을 활용하여, 학생들이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Q. 구체적인 사례를 덧붙여 설명해 달라.

 

A. 과정으로 이해하면 쉬울 것 같다.

어떤 분야든 그 분야에 대한 이해력을 높일 수 있도록 관련 소양을 길러야 한다. SW·AI교육도 마찬가지다.

먼저 학생들이 SW교육을 통해 체계적으로 컴퓨팅 사고력과 소프트웨어 소양을 다지고, 이를 토대로 인공지능 기술의 원리를 활용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교재를 구성했다.

 

중학교 과정을 예를 들어보겠다.

중학교 정보(SW)교과목 교육과정에는 블록형 프로그래밍 도구를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제시돼 있다.

<학교에서 만나는 인공지능 수업>에는 정보(SW) 교과목에서 배운 내용을 확장하여, 지도학습과 비지도학습을 블록형 프로그래밍 도구로 구현해봄으로써 인공지능 기술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기술이 필요한 실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예를 들어 ‘시각 장애인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프로그램으로 구현해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Q. 교재를 개발하고, 내용을 구성하는 데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지 설명해 달라.

 

A. 내용적 측면에서는 AI의 발전이 우리 삶 전반에 걸친 변화를 야기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실생활의 다양한 문제를 인공지능 기술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특히 SW교육을 통해 습득한 컴퓨팅 기반의 문제해결과정을 토대로 인공지능 기술과 원리를 접목시켜 사고를 확장시킬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또한 활용적 측면에서는 인공지능교육을 활동 및 실습 중심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형태의 다양한 수업 콘텐츠를 제시하여 학교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활용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학교에서 만나는 인공지능 수업> 교재의 활용은?

 

 

Q. 교재의 종류와 각급 학교에서의 활용 방법을 설명해 달라.

 

A. <학교에서 만나는 인공지능 수업>은 초등학교 1~4학년용, 5~6학년용, 중학교용, 고등학교 기초, 고등학교 심화 등 총 5종으로 발행했다.

초등학교 교재는 체험·탐색·활용에 중점을 두었다. 먼저 놀이와 교구를 통해 인공지능의 기능과 원리를 체험하고, 주변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사례를 탐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초등학교 1~4학년용 교재에는 인공지능과 친숙해질 수 있는 활동을 제시하였다. 인공지능 스피커와 같이 주변에 다양한 기기를 체험하고, 언플러그드 활동과 오토드로우 등 간단한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인공지능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초등학교 5~6학년용 교재에는 데이터의 관점에서 인공지능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제시하였다.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이해하고, 이를 인식·예측·분류·학습하여 인공지능 기술에서 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중학교 교재는 실제 활용에 중점을 두었다. 데이터 수집, 분석 등 인공지능 기술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전처리 과정을 거치면서 데이터 조작 방법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또한 인공지능 기본원리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현해보고, 실제 문제 해결에 접목시켜 자신만의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고등학교 기초 교재는 국가교육과정인 ‘인공지능 기초’ 교육과정에서 핵심 내용을 도출하여 정보과목과 부분적으로 연계하고, 타과목과 융합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텍스트프로그래밍 없이 간단한 프로그래밍 도구를 활용하여,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다.

고등학교 심화 교재는 ‘인공지능 기초’의 내용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개념, 알고리즘 이해를 심화하였고, 인공지능 기술을 응용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예컨대 기계학습과 딥러닝의 원리를 이해하고, 실제 텍스트 프로그래밍 언어로 구현할 수 있는 활동을 제시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사회 전반에 활용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의 작동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교육의 목표다.

 

Q. 인공지능의 이해, 기술 습득과 활용 외에 다른 목표, 지향점이 있는가.

 

A. 인공지능이 생활 전반에 적용되면서 새롭게 발생한 이슈들이 있다. 특히 ‘인공지능 윤리’를 간과해서는 안된다. 따라서 학생들이 현재 인공지능으로 촉발된 윤리적인 쟁점을 인식하고, 올바른 행동을 할 수 있는 길라잡이가 되기를 바랐다.

따라서 교재를 통해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하는 관점, 개발의 관점, 더 나아가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는 관리자의 관점 등, 인공지능 기술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제시하여 건전하고 윤리적인 인식이 자리잡기를 기대한다.

 

 

Q. 학교 교사 외에 학생·학부모가 사용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A. <학교에서 만나는 인공지능>이지만, 집에서도 만날 수 있다.

‘SW 중심사회 포털(https://www.software.kr)’을 통해 누구나 다운로드하여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학교급에 따른 학생들의 수준에 맞춰 개발했기 때문에, 각자의 수준에 맞게 학생 스스로, 혹은 학부모가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학생용 교재와 교사용 교재를 따로 구성하여, 학부모도 교사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침서가 마련돼 있다. 교사용 교재는 학생들이 내용을 좀 더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참고자료가 제시되어 있다.

 

 

SW 강국으로 가는 길

 

 

Q. 인공지능 교육을 연구하고 지원하는 주체로서 의견을 달라.

 

A.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물결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이 사회 전방위에 확대·적용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으로라면 머지않은 미래에 로봇이 인간의 지능을 능가하는 초지능사회가 도래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미래의 모습을 누구도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인간과 기계의 공존은 이미 현실이 되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모든 기술의 근간이 되는 SW는 미래를 위한 기초 역량이 분명하다.

이 같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SW 교육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노력에 큰 성원을 보낸다.

하지만 갈 길이 멀다. 코로나19로 드러난 학교 현장의 허점이 그것을 방증한다. 우리나라의 미래인 학생들이 세계적인 수준의 SW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환경과 인프라 구축이 속히 되길 바란다.

 

<인터뷰 정리-김현정 사이언스타임즈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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